김광한 작가의 초대전이 갤러리전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석류나 모과, 대추 등 과실을 캔버스에 담는다. 작품 속 과실들은 실제보다 더 상큼한 색감으로 계절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그의 작품은 가을 햇살을 머금은 과일을 눈으로 맛보며, 손으로 느껴보고, 향기를 맡아보고 싶은 실제의 대상을 떠올리게 만든다. 빛을 머금고 화면 가득히 채워진 과실은 시각적인 것은 물론 후각과 촉각의 영역까지도 자극한다. 마음 한 곳에 그림에 대한 서정을 한 움큼 심고 가을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는 고도의 노동력이 집약돼 있고, 그 안에는 어떤 절박함이 존재한다.
박준헌 미술평론가는 "김 작가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아름답고 탐스러운 그림 너머의 세계,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세계, 나아가 그 작품을 통해 그가 다가서려는 세계는 바로 생존에 대한 절박함과 그 진실들에 대한 생생함이 공존하는 세계일 것"이라면서 "화면 안에서의 '예술적 개념'이라 할지라도 그는 '삶에 대한 경건함'을 예술적 유희가 아닌 노동의 극단으로 내 몸을 밀어붙여 증명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더욱 슬프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석류와 모과, 대추 시리즈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 12일(토)까지. 053)79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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