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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창이냐, 두산의 방패냐…잠실서 한국시리즈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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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두산 투수진과 '나테이박' NC 중심타선 대결…선발 교체시기와 불펜이 관건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와 2위가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패권을 두고 다툰다. 2016시즌 1위에 오른 두산 베어스와 2위 NC 다이노스가 29일부터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탄탄한 선발투수진을 갖춘 두산과 막강한 중심 타선을 자랑하는 NC의 승부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산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두산은 팀 타율(0.298)과 팀 평균자책점(4.45) 모두 정규시즌 1위다. 반면 NC는 팀 타율 5위(0.291), 팀 평균자책점은 2위(4.48)다. 두산은 수비도 좋았다. 팀 실책이 79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었다. NC는 100개의 실책을 범해 5위에 그쳤다.

두산의 최대 강점은 더스틴 니퍼트(22승), 마이클 보우덴(18승)과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으로 이어지는 선발투수진. 두산은 올 시즌 93승을 거뒀는데 이들이 합작한 승수만 해도 무려 70승이다. 이는 시즌 5위 KIA 타이거즈가 거둔 승수와 일치한다. 이같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초인적인 영웅 4명의 활약을 그린 영화 제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들을 '판타스틱4'라고 부를 정도다.

다만 두산의 불펜은 다소 불안하다. 홍상삼과 이용찬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정규시즌 막판부터 불펜에 합류한 것은 힘이 된다. 그러나 불펜의 핵인 베테랑 정재훈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에 비해 NC는 임창민, 원종현, 김진성, 구창모 등으로 구성된 불펜이 두산보다 더 안정돼 있다는 평가다.

결국 NC의 타선이 두산 선발투수진을 얼마나 빨리 마운드에서 끌어내릴 수 있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의 향방이 갈릴 공산이 크다. NC의 최대 무기인 중심 타선이 반드시 제 몫을 해줘야 할 이유다. 이른바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이 NC의 중심 타선. 이들이 두산 선발투수들을 공략, 불펜을 조기 투입하게 만들어야 승산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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