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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 안전 위협하는 택시, 사고 감소 대책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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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택시 사고 또한 대구 도심 교통사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대구본부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심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1만466건 가운데 60.4%가 택시로 인한 사고로 드러났다. 사망자도 94명으로 비율이 44.1%로 높았다.

이처럼 대구 도심에서 택시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심각한 교통 정체나 안전 시설물 등 교통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등 구조적인 요인도 있지만 기사들의 안전 의식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신호 위반이나 안전거리 미확보, 난폭'과속 등 택시 운전기사들의 교통법규 위반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야간 시간대 신호등이 없는 도로나 점멸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특히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교통량이 많지 않거나 단속이 거의 없는 도로에서 운전기사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법규마저 무시하고 운행하다 인명 피해를 부르는 것이다.

올 들어 대구에서 발생한 택시 교통사고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지난해 7명보다 늘었다. 올해 대구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132명에서 124명으로 줄었지만, 택시 사고 사망자는 늘어 대조를 이룬다. 사고 원인도 안전운전 불이행이 45.1%로 가장 많았고, 안전거리 미확보가 22.4%로 나타났다. 과속(8.5%), 신호 위반(6.4%), 보행자 보호 위반(2.1%)도 빠지지 않는다.

택시가 도심 교통사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시민 안전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대구시는 난폭'과속 운전 등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기사나 안전교육을 소홀히 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행정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택시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안전운전 캠페인 등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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