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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57일 만에 "경주로 수학여행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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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해제중 110여명 방문…경주시 테디베어 인형·황남빵 선물

전남 무안군 해제중학교(교장 홍명표) 전교생과 교사 등 110여 명이 7일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를 찾았다.
전남 무안군 해제중학교(교장 홍명표) 전교생과 교사 등 110여 명이 7일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를 찾았다.

9'12 강진 이후 첫 수학여행단이 경주를 방문했다.

첫 수학여행단은 전남 무안군 해제중학교(교장 홍명표) 전교생과 교사 등 110여 명으로 7일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를 찾았다. 지진 발생 후 꼭 57일 만이다.

여행단은 9일까지 2박 3일간 경주에 머무르면서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천마총, 동부사적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유적지를 견학하는 등 경주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경주의 수학여행 숙박전문업체인 경주 불국사 숙박촌에는 매년 가을 전국 300개 학교에서 1만5천여 명의 초'중'고생들이 여행을 왔으나 올해는 9월 12일 지진으로 뚝 끊겼고, 단 한 곳의 학교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번 첫 수학여행단은 경주 관광활성화를 위해 경주시와 지역 관광업계 등이 관련 기관단체와의 간담회, 대국민 호소문 발표, 교육부'교육청 등에 수학여행 협조 요청, 경주시장 서한문 발송 등 안전 경주 홍보 마케팅을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이다.

경주시는 이번 해제중학교 수학여행이 기폭제가 돼 내년엔 더 많은 수학여행단 방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관광공사도 여행단이 있는 유스호스텔을 찾아 경주 상징 테디베어 인형과 황남빵 등을 홍명표 교장에게 전달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 첫 여행에 감사를 전하며, 한국의 대표 관광도시 경주의 유명명소를 많이 견학해 잊히지 않는 수학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첫 수학여행단이 온 만큼 경주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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