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3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6·10 항쟁과 맞먹는 규모의 집회가 열리는 등 국민의 분노가 심상치 않은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이제는 개인을 생각할 게 아니라 국가를 생각하셔야 한다.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군으로 꼽히는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주류가 주최한 비상시국회의에서 "지금은 대통령도,당도,모든 걸 내려놓고 던져버려야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이 나라와 국민의 희생이 너무 클 것 같다"고덧붙였다.
유 의원은 "지금 국민께서 가장 원하는 것은 정치혁명"이라며 "이제부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국민이 원하는,우리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도록 바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자리에 계신 동지 여러분께서 꼭 뜻을 합쳐서 그런 정치 혁명의 길로 같이 나아가는 출발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이렇게 버티는 게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우리 당이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당이 아니고,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드는 그런 당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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