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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5, 16일 대면조사" 靑 "시기·방식 조율 중" '제3의 장소' 방안 유력

2016년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016년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르면 오는 15, 16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청와대 측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3일 오후 "박 대통령을 늦어도 이번 주 화'수요일에는 조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청와대 측에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늦어도 수요일(16일) 정도에는 조사돼야 할 것 같다"면서 "저희는 (청와대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역할과 지시'관여 여부, 보고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하려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이나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현직 대통령은 헌법상 불소추 특권이 있다.

조사 방식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될 장소는 "협의'조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를 어떤 검사가 맡게 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검찰의 조사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토할 사항이 많으니 여러 가지 준비를 해봐야 한다"며 "검토를 해보고 14, 15일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법무부를 통해 검찰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 등을 전달받았고,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변호인 선임의 필요성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연국 대변인도 기자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 선임 문제 등의 검토로, 모레는 되어야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검찰의 대면조사를 받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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