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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내년 이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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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전 믿고 전세 계약" 학생·학부모 집단 행동 태세

경북대학교가 대구 중구 동인동에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의 칠곡 경북대병원 인근 생명과학관 이전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북대 의전원은 최근 올해 7월 북구 학정동에 생명과학관이 완공됨에 따라 내년부터 의전원 2~4학년생이 생명과학관에서 교육을 받도록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의전원 측에서 당초 2018년 이전을 발표했다가 갑자기 내년 이전을 결정, 통보한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수차례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의전원 측에서 묵묵부답이라며 17일 오후 의전원 강의실에 모여 집단 행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부모 김모(58) 씨는 "지난 3월 입학식때 2018년에 칠곡으로 이전한다고 했지만 갑자기 내년 이전을 통보해 왔고 의전원장이 학부모 면담도 거부하고 있다"며 "상당수 학생들이 동인동 부근에 2년 전세 계약을 한 상태며 생명과학관 인근에는 주거시설이나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의전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학생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셔틀버스 운영이나 병원 식당 활용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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