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이 24일(현지시간) 국민투표 부결 후 재협상을 거쳐 다시 완성된 새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콜롬비아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일명 티모첸코)는 이날 수도 보고타의 콜론 극장에서 52년간의 내전에 마침표를 찍을 310쪽으로 구성된 새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정부와 반군은 서명 후 박수를 치고 "우리는 할 수 있다"를 외쳤다.
양측은 지난달 2일 국민투표에서 찬성 49%, 반대 50%의 근소한 차이로 평화협정이 부결된 뒤 재협상을 벌여왔다.
산토스 대통령은 새 평화협정을 국민투표 대신 현재 여당이 다수를 점한 의회에서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산토스정부의 협상이 반군에 너무 관대하다는 이유로 줄곧 반대하며 평화협정 국민투표 부결을 이끈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은 새 협정에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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