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의 푸근한 인심, 착한가게에서 느껴보세요"

안동시 착한가게 11명 신규가입, 전체 74곳, 북부서 가장 많아

안동시내 소상공인 11명이 매달 3만원을 기부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에 신규로 가입했다. 이로써 안동은 74곳이 착한가게에 참여해 북부지역에서 가장 많이 가입했다.

안동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4일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옥희 안동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신규 착한가게 대표 11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착한가게 가입식'을 가졌다.

이날 가입한 착한가게는 임꺽정참숯화로구이(대표 권혁중), 안동서문찜닭(대표 김영임), 베네치아이탈리안레스토랑(대표 강희구), 안동리버스토리(대표 조종묵), 단향해장국(대표 남차해), 청록한정식(대표 정미옥), 권셰프우렁각시장어총각(대표 권순향), 다림방(대표 김명옥), 부숙한정식(대표 남창숙), 현진찜닭(대표 김헌곤), 킹스커피컴퍼니(대표 김한동)로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받았다. 이로써 안동시 착한가게는 경북 북부 권역에서 가장 많은 74곳으로, 경북 착한가게는 1천700호점을 목전에 둔 1천686곳으로 늘어났다.

김한동 킹스커피컴퍼니 대표는 "단골손님인 신현수 회장님으로부터 안동 구시장에서 노점상을 운영하시는 어느 사장님이 매일 떡볶이를 판 돈 중 1천원씩을 적립해 3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며 "소개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 말씀이 나에게 큰 용기와 자극이 됐다. 인심 넉넉한 사장님들과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침체와 혼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훈훈한 연말연시 지원을 위해 작은 온정을 보태주신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이웃을 위해 수익의 일부를 나누기로 결심해 주신 착한가게 대표님들과 안동시 나눔봉사단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착한가게 캠페인 가입 문의는 안동시 여성가족과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0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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