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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지도부 "탄핵 강행하면 21일 사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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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에 '로드맵 무효' 경고…비상시국위원회 해체 요구 "내년 1월 조기 전대도 거둘 것"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친박 지도부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 해체를 요구했다. 또한 비주류 측이 야당 주도의 탄핵에 동참할 경우 앞서 제시한 '12월 21일 사퇴 로드맵'을 무효로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퇴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시국위를 오늘부로 해체하고, 당의 분열을 초래하는 탄핵을 더 이상 추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러면 당장 오늘이라도 지도부는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비주류가) 탄핵에 들어가면 지도부는 사퇴할 수 없다"며 "우리가 내건 로드맵도 거둘 것이고, 내년 1월 21일로 제시한 조기 전당대회 방침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는 "개인적인 의견도 있고 지도부 입장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비주류 3명, 친박 3명으로 구성된 '중진 6인 협의체'가 추천하는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초'재선 의원이 80명이 넘는다. 의총에서 공감하는 방식으로 뽑지 않으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6인 협의체 논의를 거부한 것이다.

그는 "의총에서 콘클라베 방식(교황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투표회의)을 해서라도 일단 비대위원장 선출을 해달라"며 "그러면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지도부가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비주류 측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오늘부로 사퇴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 조건으로 비상시국위 해체를 요구했는데, 이에 대해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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