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11월 현재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만9천여 명으로 지난해 1만2천여 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을 타깃으로 해외홍보센터를 열고,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이 지난해 383명에서 올해 10월 말 현재 1천855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지역 선도의료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의학연구소 대구검진센터(KMI)는 중국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건강검진 상품으로 10월 이후 900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6월 문을 연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은 전년 349명에서 올해 900여 명으로 의료관광객이 늘었다. 대구시는 이달 초 국제건강포럼에서 300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여성경제기업인, 중국 웨이푸 라이온스클럽, 필리핀 아바이주 의사회를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와 선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연말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2만 명 달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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