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100여 대의 신호기가 20일 오전 출근길에 오작동을 일으켜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빚었다.
20일 오전 9시 20분부터 약 20분간 대구시내 전체 1천725개 신호기 중 106개가 황색점멸등이 켜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켰다. 이번 오작동으로 달구벌대로 동아백화점 앞, 오봉오거리, 구암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L제조사가 만든 신호제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신호제어기는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공동 설치하고 관리 및 수리는 대구시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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