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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에 국내 첫 'VR 게임방'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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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쓰리디팩토리 시범 사업…똑같은 공간 VR 영상 공유 동시에 최대 4명이 게임

내년 1월 중순 국내 최초의 멀티플레이 가상현실(VR) 게임방이 대구 동성로 영스퀘어에 들어선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경기도의 3D 콘텐츠 업체 (주)쓰리디팩토리가 만드는 시설이다. 쓰리디팩토리 제공
내년 1월 중순 국내 최초의 멀티플레이 가상현실(VR) 게임방이 대구 동성로 영스퀘어에 들어선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경기도의 3D 콘텐츠 업체 (주)쓰리디팩토리가 만드는 시설이다. 쓰리디팩토리 제공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게임방이 내년 1월 중순 국내 최초로 대구 동성로에서 선보인다. 경기도에 있는 ㈜쓰리디팩토리(대표 오현옥)는 중구 영스퀘어(대구백화점 맞은편 빌딩) 내 1개 층에 860㎡ 규모의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무안경 3D 콘텐츠 전문 개발사인 쓰리디팩토리는 미래창조과학부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지원을 받는 IT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호주 멜버른에서는 세계 최초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인 제로레이턴시(Zero Latency)가 개장했다. 지금까지 VR 게임은 머리에 쓰는 HMD를 착용한 사용자가 혼자만 볼 수 있는 영상으로 1인용 게임을 즐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제로레이턴시는 동시에 6명이 게임을 할 수 있다. 이용자마다 백팩 형태의 컴퓨터를 등에 멘 뒤 HMD를 착용하면 이용자 모두 똑같은 공간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팀원 위치나 벽, 총 등이 가상공간에 정확히 표시돼 서로 부닥칠 염려도 없다. 이런 이유로 사실감을 극대화한 VR 게임방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쓰리디팩토리 역시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을 제공한다. 게임방 천장 곳곳에 부착된 초정밀 센싱 카메라로 공간 내 최대 4명의 사용자 위치를 파악한 뒤 VR 영상을 모든 플레이어에게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쓰리디팩토리는 내달 동성로에 문을 열 VR 게임방을 통해 FPS(1인칭 총격 등 슈팅게임), 레이싱, 호러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및 전국 협력업체로부터 제공받는 다양한 VR 시뮬레이터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쓰리디팩토리가 이번 시범 사업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호주'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고품질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시설을 구축하는 국가가 된다. 쓰리디팩토리는 이번 동성로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VR 게임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쓰리디팩토리 오현옥 대표는 "대구의 VR 시뮬레이터 전문업체인 어뮤즈큐브와 총판 1호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지사를 설립해 VR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대구의 VR 장비 및 콘텐츠 업체와 협력하며, VR 게임방 사업만으로 내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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