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명진 목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의 당 수습을 주도할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됐다. 사진은 2016년 11월 경실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인 목사. 연합뉴스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의 당 수습을 주도할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됐다. 사진은 2016년 11월 경실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인 목사. 연합뉴스

인명진 목사(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됐다. 정우택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명적 수준의 개혁을 통해 보수혁신과 대통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 전 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인 전 위원장은 과거 당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 정당의 두 가지 축인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은 바 있다"면서 "강한 소신과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 건설과 정권 재창출에 굳건한 기반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화해·평화 운동에 헌신한 인 전 위원장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찾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 추천에 따라 이를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하기로 했으며,연내에 비대위를 출범시키기 위해 관련 작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활동에 대해 협의하면서 인 전 위원장이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의미에서 전권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인 목사는 지난 2006부터 2년 동안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을 지내는 등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꼽히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계 인사들과는 상대적으로 불편한 관계로 분류된다.

윤리위원장을 맡을 당시 인 목사는 성추문, 논란 발언 등 문제행위를 조금이라도 한 인사들이 적발되면 가차없이 윤리위에 회부시켜 징계를 단행시켜 '한나라당의 저승사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