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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땐 실명하는 녹내장, 환자 절반 6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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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녹내장 환자의 약 절반가량은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녹내장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44만4천명에서 2015년 76만8천명으로 5년간 73.1%(32만4천명) 증가했다.

녹내장 환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2015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26.2%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까지 합치면 전체 환자의 47.9%에 달했다.

성별 진료 인원은 9세 이하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 진료환자 전체 진료비는 2010년 877억원에서 2015년 1천717억원으로 95.8%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2010년 38억원에서 2015년 53억원으로 39.8% 늘었으며 외래진료비는 같은 기간에 839억 원에서 1천664억원으로 98.3% 증가했다.

안구 내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라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녹내장은 초기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증상이 없다. 주변을 보기 힘들어지며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엔 중심 시야까지 좁아진 다음에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대다수다.

녹내장은 관리하지 않으면 각막혼탁, 실명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증상 진행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안압하강수술 등의 치료를 선택해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자체를 예방할 방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녹내장 발병 여부를 점검하고, 발병했을 경우 시신경 손상을 최대한 늦춰 실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젊은층에서도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최근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안압이 정상인지 자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녹내장 환자이면서 고혈압이 있다면 겨울에 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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