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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첫날 코스피 주춤…22.62%P 내린 2,270.1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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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첫날 하락 마감했다. 10일 장 초반 한때 2,3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첫날 하락 마감했다. 10일 장 초반 한때 2,3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문재인정부 출범 첫날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급등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4포인트(0.99%) 내린 2,270.12에 마감했다. 이날 1.34포인트(0.06%) 오른 2,294.10에 개장한 뒤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 초반 2,30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 '소득기반 성장' '복지 강화' 등 가계의 소비 여력 확충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들이 최근 코스피 훈풍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천8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3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 초반 236만1천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3% 넘게 하락하며 10거래일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11%) 내린 642.68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4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4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과도한 상승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더라도 실제 시행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조정장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29일 2,026.46에서 지난 8일 2,292.76으로 올해 들어 종가 기준 13.14%(266.30포인트)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천308조4천404억원에서 1천487조3천203억원으로 13.67%(178조8천799억원) 늘어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 들어 지수 상승은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었지만 새 정부에서는 그간 부진했던 국내 중'소형주의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대세 상승장이라고 하더라고 개인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나 묻지 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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