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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6과 2/3이닝 1실점 호투에도…삼성, LG에 1대6으로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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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0일 오후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2사에서 LG 박용택을 포수 실책으로 출루 시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될 수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6)과 LG 트윈스의 차우찬(30)이 그런 관계다. 10일 대구에서 이들이 선발 맞대결, 더욱 관심을 끈 가운데 삼성이 1대6으로 패했다.

우완 윤성환과 좌완 차우찬은 삼성의 선발투수진을 지탱해온 에이스들. 윤성환은 지난해까지 통산 110승을 기록했고, 차우찬은 70승을 올렸다. 그렇게 둘은 삼성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정규시즌 5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차우찬에겐 윤성환이 롤모델이었다. 토종 에이스라는 말을 먼저 들은 것도 윤성환이었다. 차우찬보다 먼저 불펜에서 선발로 전업, 성공시대를 연 데다 철저한 자기 관리 등 배울 점이 많았다. 원정을 떠날 때는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일 정도로 친한 사이여서 윤성환의 장점들을 옆에서 보고 익혔다.

지난겨울 차우찬은 LG로 둥지를 옮겼다. 호형호제하던 동료가 이젠 적이 된 것이다. 올 시즌 페이스는 차우찬이 더 좋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성환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4.46에 그치고 있는 반면 차우찬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52로 선전 중이다. 지난달 4일 삼성전에선 6과 1/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친정팀을 울렸다.

이날 윤성환(6과 2/3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은 베테랑다운 경기를 펼쳤다. 2회초만 3자 범퇴로 막았을 뿐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잘 버텼다. 3회초 무사 1, 2루 대량 실점 위기에서도 1점만 내줬다. 구위는 빼어나지 않았지만 안정된 제구와 완급 조절로 상대의 공세를 저지했다. 윤성환은 이날 5번째 삼진을 솎아내며 역대 23번째로 1천1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구위를 앞세운 차우찬(8이닝 4피안타 1실점)도 호투했다. 1, 2, 4, 6, 8회말을 3자 범퇴로 처리하는 등 삼성에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 타선에서는 3회말 이원석이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낸 것 외엔 차우찬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대1로 팽팽하던 승부는 9회에 판가름났다. 삼성의 필승조가 무너져 윤성환의 역투도 허사가 됐다. 두 번째 투수 장필준이 9회초 LG 박용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마무리 투수 심창민이 만루 홈런을 맞아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삼성의 이승엽은 7회말 좌중간 안타를 치면서 개인 통산 3천880루타를 기록, 리그 최다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루타 기록 보유자는 양준혁(은퇴·3천879루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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