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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폭염 속 겨울 즐겨요"…22일 분천역 산타마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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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장·볼거리 제공

지난해 산타마을 개장식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봉화군 제공
지난해 산타마을 개장식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봉화군 제공

"봉화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세요."

봉화 분천 산타마을이 문을 연다.

봉화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30일간 소천면 분천역 일원에서 '2017년 한여름 산타마을'을 개장한다.

2015년 이후 세 번째 개장하는 한여름 산타마을은 지난겨울 약 11만 명이 방문해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관광지로 입지를 다졌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여름의 계절적 요소를 가미해 휴가를 맞이한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마을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백두대간협곡열차와 함께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선정한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 2위, 한국 관광의 별 이색 창조관광 분야 선정 등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해왔다.

산타마을은 22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분천역 앞 푸른 잔디와 시원한 물안개터널, 낙동강 비경 길을 즐기는 자전거 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 산타마을은 '여름'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원한 느낌의 산타 조형물을 추가하고 각종 야생화 등으로 꾸며 여행객을 맞는다. 더위를 식히는 물안개터널을 새로 만들고 이글루 모형의 터널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반바지 차림의 산타 모형을 주제로 한 러브 포토존과 80m 길이의 레일바이크를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로 꾸며 놓았다.

산타 소망우체통에 소망을 적은 편지를 넣으면 크리스마스 때 보내주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와 투호 체험 코너, 추억의 먹거리 장터에서 판매하는 달고나와 쫀드기 등은 관광객들에게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분천역 앞 산타공연장에서 매주 주말 산타 복장을 한 색소폰 동아리 회원들의 캐럴과 7080 추억의 음악 공연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동심을 자극했고 신나게 달리는 자전거 셰어링은 재미와 흥미를 함께 선사한다.

또 천혜의 비경과 철길, 강, 숲길, 고갯길을 넘나드는 양원~승부 구간과 낙동강 세평 하늘길 트레킹 코스는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게 된다.

특히 이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부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봉화 은어축제가 29일부터 8월 5일까지 봉화읍 내성천에서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 봉화를 대표하는 관광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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