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합격률, 전국 평균보다 3배 높네

대구가톨릭대 건축공학전공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84%의 높은 취득률을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가 전국 평균 3배가량의 건축공학전공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률을 달성했다.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2017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실내건축기사, 소방설비기사, 건축설비기사 등 건축공학전공 관련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31명 중 19명이 26개 부문에서 최종 합격해 84%의 높은 취득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합격률 31%(2016년 건축기사 2차 실기 응시 대비 합격률)의 2.7배에 달하는 높은 취득률이다. 이들 자격증은 종합'전문건설회사, 엔지니어링사 등 건축 관련 회사 채용 과정에서 우대조건으로 고려돼 취업을 준비하는 건축공학전공 학생들에게는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높은 자격증 취득률은 선호 기업의 조기 취업 성사 등 취업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구가톨릭대 건축공학전공은 취업 지원을 위해 전문 자격증 특강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계 현장실습, 진로'취업 컨설팅, 동문간담회, 산업체 실무자 특강, 협력 기업 발굴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에는 현장실습교육을 운영해 4학년생 7명 중 4명이 실습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들을 포함해 10여 명의 졸업생이 대기업 건설사 등 유명 건설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건설사에 취업한 건축공학전공 졸업생은 "학과에서 제공한 자기소개서 및 면접 특강, 현장견학, 현장실습활동 등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학생상담이 활성화돼 있어 학생들 개개인의 고민, 취업 준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최세운 건축공학전공 교수는 "우리 학과는 2010년에 신설되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학생과 교수의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대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도 산학연계 현장학습과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최고의 취업률과 학과 만족도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