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복도시 고령 "일터 많죠, 매력 넘치죠…매일매일 살맛 납니다"

가야국 역사루트=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 조감도. 현재 공정률 80%인 이 사업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고령군을 광역관광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 제공
가야국 역사루트=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 조감도. 현재 공정률 80%인 이 사업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고령군을 광역관광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 제공
곽용환 고령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우수축제= 고령군은 지난해 대가야체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승격, 국제관광대상 수상, 한국관광의 별 선정 등 관광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열린 대가야체험축제 가장행렬. 고령군 제공
우수축제= 고령군은 지난해 대가야체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승격, 국제관광대상 수상, 한국관광의 별 선정 등 관광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열린 대가야체험축제 가장행렬. 고령군 제공
꽃페스티벌=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추진한 꽃 페스티벌. 순수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축제이지만 관광 고령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꽃페스티벌=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추진한 꽃 페스티벌. 순수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축제이지만 관광 고령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무술년 새해에는 고령군민이 행복해진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군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고령' 달성을 위해 ▷삶이 풍요로운 활력'경제도시 ▷열정이 가득한 문화'관광도시 ▷사람이 중심인 인프라'환경도시 ▷농촌이 살기 좋은 도농'상생도시 ▷가슴이 따뜻한 행복'복지도시 ▷군민이 주인 되는 소통'열린도시의 6대 전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낙동강 경제벨트인 4개 면(다산 개진 우곡 성산)은 풍부한 공업용수, 편리한 교통, 대도시 접근성을 바탕으로 산업클러스터 형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가야 문화벨트 4개 읍면(대가야읍 운수 덕곡 쌍림)은 문화관광 확대와 관광산업 완성을 통해 행복도시 고령만들기 첨병에 나선다. 특히 고령군은 정부 계획에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등이 포함됨에 따라 동서화합과 지역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속 성장 위한 성장동력 육성

고령군은 올해도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인접한 대구 성서산업단지'국가산업단지 등의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한다. 총 165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동고령일반산업단지와 월성일반산업단지, 열뫼일반산업단지가 우량기업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고령산단과 월성산단이 완공되면 기존 고령 1, 2차산업단지와 함께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잇는 고령 경제의 핵심축을 형성하고, 열뫼산단은 대구 국가산단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다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고령 오곡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반영되면 고령군은 청정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고,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위원회를 통과한 동고령IC 물류단지는 접근성이 탁월한 광역교통 물류단지가 될 전망이다.

지역 산업의 다변화도 추진한다. 2013년 초고감도 의료진단 장비 개발'생산업체 ㈜메디센서 투자유치 후 지난해 6월 말라리아, HIV 체외진단시약 등을 생산하는 ㈜엑세스바이오와 345억원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첨단의료산업의 제품개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운전자금의 확대, 경북타포린 경쟁력 강화, 향토뿌리기업 지원 같은 특화사업 육성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테마 가득한 대가야

올해는 고령군 문화관광의 획기적 전환이 기대된다. 573억원이 투입된 가야국역사루트 재현사업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인데, 대가야의 역사'문화'미래를 보여주는 가야국역사루트는 기존 대가야박물관,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농촌체험특구, 퍼블릭 워터파크와 어울려 대가야 관광단지를 광역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생활 속의 축제, 주민이 만드는 축제도 매력적이다. 고령관광협의회는 대가야체험축제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읍면 인문학마을은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예마을, 신리, 가얏고, 개실마을 등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축제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하나로 만들고 있다.

생활체육은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생활체육공원 시설 보강, 대가야읍과 다산면에 준공한 파크골프장은 시간'장소'연령에 상관없는 공공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군 실내체육관이 조성되면 사계절 체육활동은 물론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어르신'일반인'전문가에 이르는 두터운 가야금 연주층을 갖고 있는 고 령은 대통령상에 빛나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를 비롯해 우륵박물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는 문화예술의 고장이다. 바이올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는 2014년부터 음악을 통한 동서양 문화'경제 교류와 가야금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군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지난해 국도 33호선(고령~성주), 국지도 67호선 확장, 다산 월성~송곡 4차로 광역도로,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동고령IC와 득성리 구간 4차로 도로 등을 개통했다. 운수~성주 용암 국지도 67호선과 다산~동고령 산업단지 연계도로는 확장사업을 조속히 완공해 사람과 산업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한다. 또 대가야 문화벨트와 낙동강 혁신벨트의 중심인 대가야읍과 다산면의 계획적인 개발과 도시기능 확대에 맞춰 도시계획도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CCTV통합관제센터 등의 확대 운영으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인도'가로등'하수도'맨홀 등 군민생활에 밀접한 시설물의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반응해 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도시가스는 대가야읍 1천 가구에 공급을 완료했고, 올해는 대가야읍 디오팰리스 등 500가구와 다산면사무소 구간 60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에도 나선다. 가야대 인근 지역 활성화와 여성'아동안심거리 조성을 위한 CCTV 추가 설치, 가로등'보안등을 설치한다. 도시재생은 대규모 철거가 아닌 생활밀착형, 주민 주도의 맞춤형으로 진행해 도시기능을 새로 활성화시키고 도시경쟁력 회복과 일자리에 초점을 맞춘다.

유니벨리CC와 마스터피스CC, 2개의 파크골프장은 군민 여가 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고, 대가야읍 퍼블릭 골프장, 다산면 샤인힐 컨트리클럽, 우곡면 로얄파인CC 등이 조성되면 고령 퍼블릭 워터파크와 함께 고령을 휴양도시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농촌

'2025년 고령군농업'농촌종합발전계획'은 중장기 농업'농촌발전계획, 농촌관광 6차산업화 활성화, 시설 원예, 쌀 산업, 축산 분야 등 지역 농업의 대응 전략과 주요 이슈를 담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과 미래 농업을 대비하기 위해 지역 농업인'농협'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경쟁력 있는 미래 농업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다산'운수'개진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대가야읍 신리, 운수면 유리, 개진면 신안리, 쌍림면 월막리, 안림, 용담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개진면 반운리 창의사업을 추진한다. 대가야읍과 덕곡면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대가야읍 외리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쌍림면 송림리 창의사업은 이미 추진했다.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통합 마케팅과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가야파머스마켓, 전자상거래 등 농산물 직거래를 강화한다. 지역 5대 특화품목(딸기, 수박, 참외, 멜론, 감자)의 생산 기반을 굳건히 하고 애플수박'한라봉 같은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도 힘쓴다. 고령한우 개량과 차별화, 한돈 생산성 향상, 양계농가 경영비 절감,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 지원 등으로 차별화된 축산 기반을 조성하고 상시 가축전염병 방역체계를 구축해 축산 농가의 손실 최소화와 경쟁력 있는 축산물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

도시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귀농인 지원센터 운영, 영농정착금 지원, 귀농귀촌마을 기반조성사업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이미지 개선을 통한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한다.

◆365일 나누는 나눔복지공동체

고령군은 '복지는 소모적 지출이 아니라 사회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투자'라는 인식 속에 나눔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대가야 희망플러스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복지체계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잠재적 복지자원의 발굴과 자원 간 연계협력, 효율적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은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로 나타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통해 생산가능 인구 및 군민 중대를 꾀하고 있고, 이를 위한 키즈교육센터 조성에도 나선다. 시간연장형 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운영, 여성사회교육 프로그램, 출산장려시책, 드림스타트 운영 등 젊은 여성과 엄마'아이가 살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 및 여가시설을 확대하고 노인여가프로그램, 노인일자리사업, 공동급식시설, 공동생활홈, 경로당 등 노인들의 사회안전망 구축도 충실해 해나갈 방침이다.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 장애인 가구를 위한 지원사업도 소홀함 없이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특히 자활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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