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오페라하우스 올해 계획

봄·가을 대형축제에 시즌 공연까지, 1년 내내 알짜 프로그램으로 풍성~

시즌오페라
시즌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1월에 계획된 앙코르 오페라
1월에 계획된 앙코르 오페라 '아이다' 공연장면.

봄에는 '대구국제 영아티스트 오페라축제', 가을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그 사이엔 '시즌 오페라' '렉처 오페라'로 깜짝 이벤트!

(재)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올해 기획공연과 역점사업을 공개했다.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양대 프로젝트로 무게 중심을 잡고 그 사이 시즌 오페라 작품들을 균형 있게 편성해 전체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 해외 유명극장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아카데미'를 활성화해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무엇보다 오페라전문극장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우선 연간 11편의 전막 오페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공연 횟수만 24회나 된다. 별관 소극장 '카페레타'에서는 5편의 렉처 오페라가, 축제기간엔 소극장 오페라가 준비돼 있다.

첫 무대는 26일(금)에 공연되는 오페라 '아이다'. 작년 축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고,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의 작품. 작년에 공연을 놓쳤던 애호가들의 요청에 따라 앙코르 무대가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준비되고, 3월에 펼쳐질 '영아티스트오페라'에선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이 무대에 오른다.

가을에는 메인 행사인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열린다.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와 '라 트라비아타' 같은 명작 외 창작오페라, 해외초청 오페라도 준비된다.

연중 편성되는 '시즌 오페라'에는 '나비부인'(푸치니), '마술피리'(모차르트), '투란도트'(푸치니)가 송년 오페라로는 '라 보엠'(푸치니)이 관객을 맞는다.

신인 음악가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도 본격화된다. 전문가 육성을 위해 오펀스튜디오(Opernst

udio)가 운영된다. 성악, 연기, 대본 분석, 이탈리아어 등 4개 과정으로 연간 학기제로 운영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오페라 아카데미도 열린다. 오페라 클래스, 가곡교실, 발레스쿨, 유스오페라콰이어 과정이 개설되고 유명 성악가, 전문 무용수들이 강사로 나선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심작 '로봇 오페라'는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사업이다. 최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디바'와 '에버'가 3월 초 별관 소극장에서 데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실력 있는 성악가 발굴, 지원을 위한 공개오디션 사업도 활성화된다. 기획오페라 출연 성악가 선발 오디션이 1월에 열리고 독일 함부르크극장, 베리스모오페라극장,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을 위한 오디션도 연중 열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가 어느새 한국 오페라의 허브, 오페라의 성지로 도약했다"며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하고 훌륭한 성악가들을 많이 양성해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에 걸맞은 도시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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