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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출향 인사 각계 800여명 참석

"대구경북 힘차게 일어나는 한 해 되자"…여창환 사장 "출향 향우-지역민 서로 돕자"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매일신문 주최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매일신문 주최 '2018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참석 인사들이 새해 대구경북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 지역 국회의원과 정계, 관계, 경제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출향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2018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출신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실 있게 치러졌다. 매일신문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대구와 경북의 발전상을 다룬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인사말 ▷내빈 축사 ▷신년 행운을 기원하는 시루떡 절단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좀 지난 이야기이지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며 "출향 향우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대구경북이, 대구경북이 필요하다고 하면 출향 향우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대구경북은 안팎의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격심한 갈등과 혼란을 겪었다"며 "올해에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힘차게 일어나 무너진 TK의 자존심을 세우자"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역사 속에서 대구경북은 화랑, 선비, 항일, 호국, 근대화를 떠올리게 하는 주역이었는데 최근에는 자중자애하면서 세상에 대한 발언을 많이 아끼고 있다. 적어도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에 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 근현대사의 주역인 TK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6월 지방선거는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는 선거로 치르고 이기는 공천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 스스로 희생하고 양보할 줄 알았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았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대한민국호가 신음하고 있는 지금 다시 TK가 저력을 발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건배 제의를 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과 류목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은 각각 '세계적인 호황 적극 활용'과 '지역 인재 양성'을 주문했다.

한편 행사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오중기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김도진 기업은행장,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지역 출신 정'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방선거에 나설 출향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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