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 '연애하기 좋은 날'이 12일(금)부터 오픈런으로 하모니아 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이야기는 주인공 '지후'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전 여자친구 '지연'과 같은 병실을 쓰게 되고, 그녀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걸 알게 되면서 펼쳐진다. 자신이 어떤 남자친구였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의 기억을 되짚기 시작하던 도중 그녀의 기억 속 자신이 '개쓰레기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후는 그녀의 기억을 조작하며 자신이 '꽤 괜찮은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어필하기 시작한다. 지연은 얼마 후 기억을 되찾고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혼동하기 시작한다. 지후를 통해 연애에서 '을'일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고민들을 극 속에서 잘 녹여내고 있다.
이 연극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 권태기에 접어든 커플, 다가올 연인을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남녀 모두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평일(월요일 공연 없음) 오후 7시 45분, 토요일 오후 3시 45분'6시 45분, 일요일 3시 15분'6시 15분. 러닝타임 90분. 문의 053)254-7241.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이준석 "강유정 대변인, 진실 지우려 기록 조작…해임해야"
권성동 구속 직후 페북 입장문 "민주당, 피냄새 맡은 상어떼처럼 몰려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