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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까지 챙기기 부담? 강효상 '대구행'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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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비례)의 '대구행' 결정이 미뤄졌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9일 전국 45곳의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강 의원이 신청한 대구 달서병 지역구에 대해서는 선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과 함께 지역구 탈환에 나섰던 두 명의 현직 비례대표 의원들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당 안팎에선 당 대표에 더해 최측근까지 텃밭에 자리를 마련해주는 결정을 하기에는 조강특위가 낯이 뜨거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한꺼번에 당 대표와 그 최측근을 텃밭에 꽂기에는 부담이 있으니 시차를 두는 것이 아니겠느냐"면서도 "강 의원이 지역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인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홍준표 대표가 다시 모험을 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홍 대표가 강 의원까지 텃밭에 꽂기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에 대한 정적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한 수를 더 밀어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강 의원이 객관적인 평가에서 특출한 역량을 선보이고 지역의 동료 의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현재로선 강 의원이 물밑작업을 다 마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금의환향을 기대했던 강 의원으로선 씁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함께 도전한 동료 비례대표 의원들도 모두 자리 잡기에 실패한 것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홍 대표 외 강 의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지역 인사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홍 대표에게 더욱 밀착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도 강 의원은 홍 대표의 제주도당 신년교례회 방문 행사에 동행했다. 강 의원은 대표 수행 일정을 이유로 매일신문의 통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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