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알리나 자기토바(15)가 여자 싱글 최강자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를 꺾고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자기토바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2.67점, 예술점수(PCS) 75.30점을 합쳐 157.97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과 합친 총점은 238.24점으로 메드베데바(232.86점)에 5점 이상 앞선 1위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자기토바는 이번 대회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받았다. 자기토바는 이번 시즌 메드베데바가 발목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메드베데바가 없던 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두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메드베데바와의 맞대결에서도 당당히 승리하면서 다음 달 평창 피겨 퀸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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