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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중재원 영남지원 입지 검토 "접근성 측면, 대구가 부산보다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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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이사회서 결정, 상반기 중 개소 목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이 영남지원을 어디에 설치할지를 두고 대구와 부산을 저울질하고 있다.

23일 중재원은 예산 3억4천만원을 확보해 영남지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대상 지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재원은 의료사고의 신속'공정한 피해 구제와 보건의료인의 안정적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중재원이 영남지원을 설립하려는 것은 전체 사건에서 영남지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천528건(종결사건 기준)의 중재 사건 가운데 영남지역 사건은 17.9%에 이르렀다.

중재원이 검토 중인 입지는 대구 동대구역 앞, 부산 부산역 앞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지리적으로 영남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영남권역 중에서도 부산'울산'경남 쪽 중재 사건이 조금 더 많다는 점 때문에 부산에 영남지원이 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대구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료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라며 "영남권 전체 접근성으로 볼 때 부산보다는 대구가 더 편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중재원은 다음 달 이사회를 열어 영남지원의 입지를 비롯해 조정위원과 상담관 상주 여부 등 운영 형태, 설립 절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중재원 관계자는 "영남지원 위치를 정할 때 접근성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하지만 이사회 내에서도 의견이 워낙 분분해 접점을 찾기 쉽지 않다"며 "늦어도 상반기 중 영남지원 개소가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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