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정부가 보육에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우선적 과제는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할 아동 비율을 높여 적어도 제 임기 중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현재 추세로 가면 임기 말에 4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민생현장 방문으로 찾은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에서 "다행히 작년에 추경 예산 덕분에 원래 목표보다 배 이상인 370개가 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었고, 올해 450개를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공립 유치원, 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아이들의 비율이 10명에 1명꼴이고 대기자 수가 30만 명"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은 다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일하시는 분들, 특히 맞벌이는 직장에서 일이 늦어지면 시간제 보육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때 해주는 유치원이 많지 않아 부모들은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육 질도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간 어린이집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장기 임차해 신설 효과를 거두는 방법도 고려하겠다"며 "장애아들이 함께하는 통합보육을 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이고 아파트 관리동의 어린이집도 활용하며, 학교에서도 통합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문 대통령의 생일이었다. 문 대통령이 간담회를 마치고 어린이집을 나설 때 지역 주민 30여 명은 "생일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했고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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