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문제를 협의하자고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해온 가운데 청와대는 24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가 방한한다면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면서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식화한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 문제를 협의해왔으며, 오늘 일본이 방한 의사를 공식 전달해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의 방한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별도의 정상회담을 평창에서 할지 서울에서 할지 장소 문제와 일정 및 주제 등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방한할 경우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고려하면서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투트랙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또래女 성매매 시키고, 가혹행위한 10대들…피해자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