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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청소년을 위한 의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의학 에세이

서민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의학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과학자 24인의 삶과 업적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350번이나 같은 실험을 반복한 끝에 효과적인 살충제를 만드는 데 성공한 파울 뮐러, 새로 발견한 기생충의 증상을 알기 위해 기생충을 직접 먹어 본 엄기선 등 과학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위대한 발견 뒤에 숨어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1장 질병의 정체를 밝히다'에서는 말라리아, 스페인독감, 광우병 등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질병의 원인을 밝혀낸 과학자들의 성취를 소개한다. '2장 치료법을 찾아내다'에서는 결핵, 소아마비, 신부전 등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린 발견을, '3장 병의 전파 경로를 파악하다'에서는 질병의 전염 과정을 추적해 감염 차단에 공을 세운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4장 의료'연구 기술을 발견하다'에서는 시험관 아기, MRI 등의 의료 기술과 고분자 질량 분석, 자가포식 등의 연구 기술 개발을, 마지막으로 '5장 새로운 의학 영역을 개척하다'에서는 혈액형, 신생아학 등 틀을 깬 생각으로 의학의 영역을 넓힌 성취를 소개한다.

결핵 치료의 열쇠를 찾아낸 셀먼 왁스먼, 말라리아 벡터를 밝혀낸 로널드 로스 등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각 장 끝에 실었다. 264쪽,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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