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대구광역시 자치구'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어떤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을 내놓느냐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인 선거구 유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다른 정당들은 이구동성으로 4인 선거구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한 선거구에서 배출되는 당선자가 적으면 주요 정당 후보에게만 당선의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지만 당선자가 많아지면 특정 정당의 독식현상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민중당 대구시당은 26일 대구시청에서 기초의회 중대선거구 실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역발전과 지방자치를 막는 일당독재, 양당독식 체제를 중단하기 위해 풀뿌리 정신을 살려 1개 구마다 최소 1개 4인 선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의견이다.
특히, 이들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1차안을 보면 한 선거구에 구의원 3명을 뽑는 3인 선거구 10곳, 2명을 뽑는 2인 선거구 4곳, 4인 선거구는 한 곳도 없고 다른 곳에 비해 인구가 많아 4인 선거구 신설이 가능한 8곳(서구 제2선거구, 남구 제2선거구, 수성구 제3'4선거구, 달서구 제1'3'4선거구, 달성군 제3선거구)은 획정이 보류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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