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액수보다 군민에 대한 애틋한 마음 헤아려줬으면"…청도 화산'종운장학회 초중고생 31명에 장학금

920만원 전달…2007년부터 1억1천360만원 전달

청도 화산
청도 화산'종운장학회가 2일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초'중'고 31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청도군 제공

"장학금 금액이 아닌 그 안에 담겨 있는 청도군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헤아려줬으면 합니다."

화산'종운장학회(대표 이종호'이종복)가 이달 2일 청도군청(군수 이승율) 대회의실에서 '제12회 화산'종운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종복 화산'종운장학회 대표와 이경기 청도군 부군수, 정군석 청도교육지원청 교육장, 장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학회는 평소 학업에 충실하고 품행이 단정해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각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회는 이날 선정된 초등학생 15명에게 각 20만원, 중학생 9명에게 각 30만원, 고등학생 7명에게 각 50만원씩 모두 31명에게 총 9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장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억1천360만원을 지급했다.

화산'종운장학회는 고(故) 정분옥 여사가 지난 1954년 화산약국을 개업한 이후 청도군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해 보답하는 의미와 군 복무 중 전사한 고(故) 이종운 씨의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기리고자 2007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총 12차례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다.

이종복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인성을 길러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후배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람, 청도군과 더 나아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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