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통해 '국민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앞으로 삼성전자가 50대 1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하면 개인 주주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주는 14만4천374명이다.
이 중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소액주주가 14만4천363명으로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이건희 회장과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주주다.
소액주주 중에서도 소위 '개미'로 불리는 개인 소액주주가 13만7천876명(95.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6천487명(4.5%)은 법인 소액주주다.
하지만 개인 소액주주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563만 주가량으로 전체의 4.4%에 불과하다. 법인 소액주주가 7천227만 주를 보유해 비중이 56.0%였다.
또 이건희 회장이 3.9% 정도 보유하고 나머지 국민연금공단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이 35.8%를 들고 있다.
10주 미만 보유자는 8만5천334명으로 전체의 59.1%에 달했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는 2016년 말 6만6천799명에서 지난해 말 14만4천374명으로 116.1% 증가했다. 특히 개인 소액주주가 6만891명에서 13만7천876명으로 126.4% 급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랠리를 펼치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 부담이 덜어져 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 보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주가가 250만원일 경우 액면분할 후에는 5만원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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