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생·식재 나무 196종, 한 권에 모았어요

대구수목원 '나무도감' 발간

대구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수백 여종 나무들의 사진과 정보가 담긴 책이 출간됐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향토 식물자원 보전과 자연생태 체험'자연학습의 장으로 거듭난 대구수목원이 '대구의 나무도감'을 최근 발간했다.

대구수목원은 책에 대구 인근의 산야에서 자생하거나 생활주변 공원 등에 식재된 나무 등 총 196종류를 선정해 사진과 정보들을 담았다. 현장에서 편하게 활용하고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기 쉬운 크기로 제작해 편리성을 높였다고 수목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도감에는 나무를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경, 꽃, 열매, 잎, 수피, 겨울눈, 종자 등 계절에 따른 나무의 부위별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또 생태'환경적 특성과 학명, 영명, 한약명, 나무이름의 유래, 용도, 효능, 유사 식물 종간의 식별 요령 등 내용도 일목요연하게 소개해 쉽게 나무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도감은 시민들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대구중앙도서관 등 주요 공공도서관에 비치했다. 아울러 수목원 현장에서 이뤄지는 환경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 및 학습용 보조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