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산업단지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산업단지와 신천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새롭게 들어서고, 비좁았던 단지 내 도로의 폭도 크게 넓어진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1년까지 달라진 교통 환경을 만날 수 있다.
대구시는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1단계 기반시설 공사를 올 상반기에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까지 977억원을 투입해 신천대로IC를 조성하고, 단지 내 도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로 간 연결성을 높여 화물수송 여건을 개선한다. 특히 300억원이 투입되는 신천대로IC는 폭 13m에 길이 2.1㎞로, 신천대로에서 제3산단으로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제3산단에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로 진입하려면 침산교 방향으로 2㎞를 우회해야 했다. 또 신천대로와 북대구IC에서 유입된 차량이 제3산단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최단거리 도로는 침산교 인근 편도 1차로뿐이었다. 입체 교차 형식의 고가교인 신천대로IC가 들어서면 제3산단에서 북대구IC 진입이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도로도 넓힌다. 현재 10~15m인 3.4㎞의 도로 폭을 15~40m로 확장한다. 사업 대상은 북구 노원로 9길을 포함해 9개 노선으로, 도로 폭이 넓어지면 화물 수송차량의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철 대구시 산단재생과장은 "신천대로 아래를 관통하는 지하차도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하천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한 결과 고가교 설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며 "신천대로IC의 교각 16개 중 11개를 올해 조기에 착공하는 등 이른 시일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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