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인구 42만2,106명 '역대 최고'

10년간 인구 증가율 도내 1위

구미시의 인구가 지난해 연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42만2천106명으로 전달(42만1천709명)보다 307명 늘었다.

최근 10년 동안 구미시의 인구 증가율은 7%대로 경북에서 가장 높았다. 또 평균 연령은 37세로 도내에서는 가장 젊고, 전국에서는 7번째로 젊은 도시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도 8%로 도내에서는 가장 낮고, 전국에서는 울산 북구, 대전 유성구에 이어 3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미시는 인구 이동이 비교적 적은 3∼5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 중 45%를 차지해 경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가구당 인구 역시 2.46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 분포 또한 30대 이하 인구가 22만9천241명으로 54.3%를 차지하고 있다. 출생률 역시 가장 높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출생아 수 집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구미시 출생아 수는 3천789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구미국가산업 5단지 준공에 따른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사업 완료, 신축아파트의 입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게다가 올해 4천300여 가구의 신축아파트가 건설될 것으로 보여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묵 구미시장권한대행은 "올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인구가 매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로운 구미의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경제, 환경, 문화,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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