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페라하우스 신진 아티스트 발굴, 공개 선발→교육→공연 프로젝트

성악 슈스케 톱10, 유럽식 트레이닝

신인 성악가 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신인 성악가 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차세대 성악가 발굴,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림(RIM) 프로젝트'로 이름 붙인 이 프로그램은 신진 성악가들을 기르는 숲(林)이자, 해외 극장으로 진출시키는 바퀴(RIM)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재 발굴을 위한 '오펀스튜디오'와 새 음악인 등용을 위한 '가곡의 밤'과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준비된다.

◆전문가 육성 위한 오펀스튜디오

오펀스튜디오는 오페라극장 산하 전문 트레이닝센터를 가리키며 독일 함부르크극장, 쾰른 오페라하우스,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유럽 오페라극장식 프로그램으로 첫 도입됐으며 기존의 마스터클래스와는 달리 오페라 전문교육과 실전공연이 이루어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월 20일 오디션에서 10명을 선발, 3월부터 본격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음악, 오페라 연기, 오페라 대본 분석, 이탈리아어 수업으로 구성된다. 개강과 함께 진행될 '음악 수업'은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 야노스 아취(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음악아카데미 교수), '오페라 연기 수업'은 프라하 국립오페라극장 콩쿠르 아시아 최초 입상 이회수, '대본 분석 수업'은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최우수상(창작 부문) 박지운, 이탈리아어 수업은 한국외대 외래교수를 역임한 원어민 마르타 짐바르도 씨가 각각 담당한다.

◆'가곡의 밤'과 '영아티스트 콘서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에 선발된 신진 성악가들을 위해 두 개의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2일(목) 오후 7시 30분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선보일 '영아티스트 가곡의 밤'과 24일(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영아티스트 콘서트'다.

'영아티스트 콘서트'는 지난 10년간 역량 있는 신진 성악가를 발굴한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인 성악가 콘서트'의 맥을 잇는 프로그램이며, 특히 이번 두 무대에는 캐나다 출신 신인 성악가 안드레아 누네츠(Andrea Nunez)가 함께할 예정이다. 두 공연 모두 전석 1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 k.com)서 온라인 예매. 053)666-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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