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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바일 투표 맞춰 책임당원 충성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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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선주자들 안간힘 "누가 어떻게 투표할지 깜깜"

6'13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고자 하는 경선주자들의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지지를 약속한 책임당원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이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손질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모바일 투표가 도입되면 후보들이 책임당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과거에는 당원이나 대의원들이 경선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이 투표에서 지지할 후보에 대한 의중을 밝히는 방식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모바일 투표가 도입되면 누가 어떻게 투표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실상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각 후보 진영에선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책임당원 수를 늘리는 작업만큼 지지를 약속한 책임당원의 충성심을 높이는 작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한 광역단체장 경선캠프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책임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책에 있는 인사에게 '잘 부탁한다'는 통화를 두 번 정도 했다면 요즘에는 지지를 약속한 주요 당직자에게도 한 번 더 확인 전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경선에 모바일 투표가 도입될 경우 탈법 사례도 적지않게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후보 진영에서 포섭한 책임당원들에게 투표 결과를 증거로 남기도록 요구하거나 책임당원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에 대응할 수 있는 편법과 불법도 진화할 것으로 보고 관련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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