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동계올림픽 최다 참가국 신기록(92개국)을 작성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TV 시청 범위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9일 펴낸 IOC 마케팅 가이드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은 TV시청 범위와 방송 시간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전세계 50억 인구가 TV로 평창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다. IOC는 개최국 한국에서 TV 중계 분량은 2014년 소치 대회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에선 NBC 유니버설 TV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2천400시간 이상 평창올림픽이 중계된다. 이는 미국 동계올림픽 방송중계 사상 최다 시간이며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 방송량을 합친 것과 같다. 유럽 48개국에도 디스커버리 유로스포트를 통해 4천 시간 가까이 평창올림픽이 전파를 탄다.
한편 해외 언론들은 3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우리나라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발전상과 세계로 뻗어나간 케이팝(K-POP)에 주목했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9일 인터넷판에 '한국의 르네상스: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평화 올림픽 개최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시대 발전상을 상세히 소개한 것이다.
USA투데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것은 한국전쟁의 고난을 딛고 일어난 빈곤 국가의 커밍아웃 파티였다. 그때만 해도 북한보다 못사는 나라가 한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믿을 수 없는 발전이 진행됐고, 이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며 "열정적인 한국인들의 엄청난 노력 덕택에 경제력이 성장했다"고 썼다.
정치 분야도 조명했다. 이 신문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한국이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둔 2017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태에 항거, 평화적인 선거로 문재인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케이팝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CNN은 이날 "케이팝 뮤지션들이 홍보대사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비밀 병기'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라고전했다. 대표적인 스타로는 AOA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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