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북한 태권도 합동시범, 6월 프란치스코 교황 있는 바티칸 가나?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남북한 태권도가 오는 6월 바티칸에서도 합동시범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사상 처음 정식 초청받아 교황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가 오는 6월 바티칸에서 남북한 태권도의 합동시범을 제안한 것이다.

데 토카 차관보는 10일 강원도 용평리조트 내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홍보관 '카사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임원진 및 시범단 초청 오찬행사에 참석해 "6월 1~3일 로마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 때 바티칸에서 남북태권도 시범단이 합동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일반알현 강론 말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관심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에서 운집한 가톨릭 신자들에게 "제23회 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 92개국의 참가 속에 한국의 평창에서 개막한다"고 '깨알' 홍보를 하며 "전통적인 올림픽의 휴전이 올해는 특히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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