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58)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2일 한국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선거를 보수 혁신과 재건, 한국당 변화와 재기의 디딤돌로 만들기 위해, 대구가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긍지와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권의 독선'독단'독주를 막고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되기에 작년 6월 혈혈단신 당 지도부 선거에 나서던 때보다 몇 배 더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에 도전한다"고 했다.
또 "참보수야말로 서민을 위한 정치요, 시민을 살찌우는 정치임을 증명해야 한다"며 "6월 13일을 참보수 진면목, 서민 보수 알맹이를 보여주는 첫 출발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를 키우고 시민을 섬기는 일 잘하는 서민 시장이 돼 대구를 도전과 성공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북한 핵개발 등 안보무능에, 무기력한 외교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과 중소상공인의 현실적 어려움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며 "밀어붙이는 임금 정책과 일자리 감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청년실업에도 정부는 시장을 옥죄는 규제,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자행하는 권력의 칼춤놀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를 해결하려면 보수가 바뀌어야 한다. 국민이 더 많은 자유와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먼저 희생하고 헌신하는 진정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대구는 연간 7천 명씩 인구가 줄어든다"며 "시급한 청년일자리부터 만들어야 쇠락하는 도시를 살릴 수 있다. 5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약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선 "왜 흑자인 대구공항을 돈 들여서 버려야 하나"고 주장했고,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해선 "먹는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당선 1년 내에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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