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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4선 이상 중진 "사당 욕심에 지리멸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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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중진 국회의원들이 12일 홍준표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거듭 비판하며 적극적인 당내 의견 수렴, 이미지 개선을 통해 지지층 외연 확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심재철'이주영'정갑윤 등 4선 이상 중진의원 7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표 1인의 사당적 욕심 때문에 대한민국 유일 보수 적통 정당인 한국당이 이렇게 지리멸렬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시'도에 유력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한국당의 무기력 배경에는 홍 대표의 독선적이며 비화합적인 비호감 정치에 본질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홍 대표가 소통과 공감 능력에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비롯한 정치적 회의체 활성화 및 현안 논의, 당 대표의 부족한 소통 및 공감 능력 극복 등을 촉구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재선)은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최고위원회의가 홍 대표의 독단적 사당화 도구로 전락했다"며 "우리 당이 국민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홍 대표의 품격 없는 막말, 원칙 없는 독단적 당 운영으로 인한 것"이라며 홍 대표를 직격했다. 앞서 한국당 중진의원 12명은 지난 8일 홍 대표에게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을 요구했으나 홍 대표는 이들이 당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비난하며 회의 소집 요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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