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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공개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한정민. 제공 제주동부경찰서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한정민. 제공 제주동부경찰서

경찰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을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용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26'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한정민(32) 씨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담은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한씨는 175cm~180cm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지난 8일 A씨를 살해 후 도주할 당시 검정색 계통의 점퍼와 빨간색 상의,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검거보상금은 최고 500만 원이다. 신고 내용의 난이도, 기여도 등에 따라 최종 검거보상금이 결정된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제주동부경찰서 전담팀(064-750-1599)으로 하면 된다. 신고자·제보자의 신원은 노출되지 않는다.

앞서 11일 오후 12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의 목에는 손으로 조른 흔적이 있었으며 8일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부검에서도 A씨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목졸림사)'로 나타났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쫓았다.

한씨는 최근 성범죄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지난해 7월 살인사건이 발생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마련한 파티 후 술에 취한 여성관광객을 대상으로 준강간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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