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동계올림픽 연계 관광상품 출시부터 올림픽 기간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부여까지 다양한 마케팅에 나선다.
대구시는 최근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대구관광상품을 출시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난 9일부터 대구에는 30~40명의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매일 찾아오고 있다.
이들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들이다. 오는 25일까지 총 550명이 18차례에 걸쳐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한 후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팔공산 동화사'동성로'대구박물관'그랜드면세점 등을 둘러보는 상품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동계올림픽 연계 대구관광상품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 중국인들 사이에서 동계스포츠 관심도가 높아진 점과 함께 그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대만 관광객 겨냥 '춘절 관광' 등 다양한 대구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동계올림픽 기간에 방한하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평창코레일패스' 7일 권을 산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경북 대표 관광지인 경주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시티투어버스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경주 유명 관광지를 묶어 상품화한 것으로 세계문화유산 코스, 야간시티투어 코스 등 5개 코스로 구성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K-트래블버스'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에는 무료탑승 행사를 진행하고, 동승자 1인은 무료로 탑승하는 '1+1 행사'도 계획(2월 중)하고 있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0일 사이 선착순 25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K-트래블버스는 방한 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박 2일 버스자유여행상품이다. 경북 코스는 매주 화요일 운행하며 가격은 260달러이다. 1일 차에는 한지 체험장(탈 만들기 체험), 하회마을,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고, 2일 차에는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을 방문한다.
한편 대구시는 13일 오후 평창 페스티벌파크에서 '대구의 날'을 열어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다양한 대구관광상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도 20일 '경북의 날'을 진행하면서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으로 경북의 멋과 흥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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