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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서 나눠 쓰자" 제2고향서 이웃 돕기·장학사업 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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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오른쪽) ㈜장진플라테크 대표가 12일 칠곡군 기산면 죽전2리의 소계준(가운데) 할머니 댁을 찾아 설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김필규(오른쪽) ㈜장진플라테크 대표가 12일 칠곡군 기산면 죽전2리의 소계준(가운데) 할머니 댁을 찾아 설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김필규 칠곡 장진플라테크 대표

경로당 행사 땐 찬조'명절엔 선물

장학금'문화재단 기부 수천만원

"제2의 고향 칠곡군을 위해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김필규(61) ㈜장진플라테크 대표는 12일 칠곡군 기산면 죽전2리의 소계준(84) 할머니 댁을 찾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홀로 사는 소 할머니에게 간단한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기산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이날 죽전2리에 거주하는 노인가구 30여 곳에 설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 인심을 실천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선행은 이번 한 번에 한정되지 않는다. 평소 기산면에 있는 경로당 공사 및 행사가 있으면 소액이나마 금품 찬조를 하며 어르신들을 공경해왔다. 죽전2리의 강옥희(78) 할머니는 "평소 김 대표가 노인들에게 얼마나 고맙게 하는지 모른다. 경로당 행사를 하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맛있는 음식을 하면 꼭 동네 노인들을 불러 함께 나눠 먹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기산면기업체협의회 회장도 맡은 그는 지난해 12월 협의회 차원에서 기산면 내 홀몸노인 가구의 낡은 집을 수리해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도 펼쳤다. 집 고쳐주기 행사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꾸준히 시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장학사업도 열심이다. 2013년부터 (재)칠곡군호이장학회(이사장 백선기 칠곡군수)에 매년 300만원에서 500만원을 기탁해 올 1월까지 호이장학금 누적 기탁금만 2천300만원에 달한다.

2013년에는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3천500만원을 기부했다. 이후 매년 칠곡군과 대구지역 대학생 1명에게 200만원의 관명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앞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제로타리에 세계소아마비 박멸기금으로 매년 100만원씩 총 2천만원을 기부했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김 대표는 1988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실내 문틀 제조업체인 장진플라테크를 세운 뒤 2002년 칠곡군 기산면으로 이전했다. 지난해에는 충북 음성군에 음성공장도 새롭게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연매출이 180억여원에 달하는 알짜 강소기업으로, 현재 국내시장의 30%를 담당하며 동종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벌어서 나눠 쓰자"는 게 삶의 신조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고 장학사업을 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나도 어렵게 공부했고 또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마음이 절로 갈 뿐이에요. 또 칠곡군에 와서 사업이 번창했으니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소소하게나마 이웃에 베풀며 더불어 살아가고 싶습니다."

글 사진 칠곡 이현주 기자 lil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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