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채보상운동 소재 뮤지컬 앙코르공연, 22~25일 봉산문화회관

'기적소리' 감동 다시 울린다

창작 뮤지컬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 2017년 공연 장면. 매일신문 DB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후 첫 공연

대구시민 30% 할인 혜택

새로운 세트'대본'배우

업그레이드된 작품 선봬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뜨거운 시민정신'인 국채보상운동을 그린 대구 창작뮤지컬 '기적소리'가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대구메트로아트센터(대표 정판규)가 기획한 이 공연은 22일

(목)~25일(일)까지 총 5차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이 뮤지컬은 올해 대구시민주간 특별초청공연으로 선정돼 6번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다. 더불어 지난해 10월 세계유네스코 기록물 등재가 확정된 이후 첫 공연이다.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올해 국채보상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공을 알리는 기적소리로 새롭게 울린다.

뮤지컬 '기적소리'는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에 선정된 창작뮤지컬로, 사업 선정 후 국비지원을 통한 일회성 공연으로 끝내지 않고, 초연 이후 30회 공연에 1만5천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스토리는 대구의 자랑스러운 '국채보상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픽션(허구)을 가미해 다룬 작품으로 암울한 시대 속에서 당시 민중의 처지를 대변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작품을 통해 당시 대구의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식이 열린 대구역, 국채보상운동에 거액의 의연금을 낸 기생 '앵무'가 있던 경상감영 교방, 극 중 대구군수 박중양이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한 달성학교 강당, 대구에서 제일 번화했던 북성로 등이 무대에 등장한다.

특히 올해 공연은 대본을 각색해 국채보상운동의 주제의식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기존 무대에 새로운 세트를 더해 당시 대구를 상징하는 장소들을 여러 장면으로 나타냄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연급 배우(연희, 재구 역)도 새로 캐스팅해 지난 공연 때와는 또 다른 연기력을 선사한다.

대구메트로아트센터 정판규 대표는 "국채보상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함께 뮤지컬

'기적소리'가 대구의 시민정신을 전 국민에게 알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대구시민주간 내 대구시민 3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일시는 22, 23일

(목, 금) 오후 7시 30분, 24일(토) 오후 3·7시, 25일(일) 오후 3시. 문의 053)79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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