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클리닉] 미세먼지 피부 습격, 항산화 레이저 관리

최강의 기운을 자랑하던 한파도 꺾이고 이제 서서히 봄이 시작되고 있다. 대부분 추운 겨울이 끝났다고 좋아하지만 환절기와 봄 기운에 또다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기도 한다.

기온은 올라가지만 더욱 강해진 봄철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에 피부도 건조해지고 잡티도 늘어난다. 추위가 가고 금세 찾아온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 겨울보다 오히려 피부가 안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미세먼지는 피부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피부 자극, 색소 침착 및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민감성 피부라면 정상 피부보다 자극이 3배 이상이기에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하다. 봄의 기운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철저한 보습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때다. 보통 미세먼지 측정 결과가 80㎍/㎥('나쁨' 측정) 이상인 경우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다만 이 수치는 한국의 기준이다. WHO의 기준으로는 경계 단계를 50㎍/㎥ 이상으로 본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 전에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미세먼지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를 체내에서 잘 걸러주도록 물은 하루 8잔 이상 충분히 마셔주는 게 바람직하다. 귀가 후에는 손 씻기와 세안도 꼼꼼히 해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색소 침착과 피부 노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활성산소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미세먼지가 피부 내에 침투돼 활성산소가 생산되면서 콜라겐을 감소시키고,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과 모공 문제 등 피부를 노화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항산화력이 있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섭취만으로도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 피부과를 찾아 추가로 '고용량 비타민'이나 '글루타치온 주사요법' '수소토닝' '항산화케어' '항산화 레이저 요법' 등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소토닝은 걸러진 물에 수소 캡슐을 추가, 수소수를 발생시켜 피부 깊숙이 침투시키는 요법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 레이저 요법은 피부 속 항산화 물질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 톤을 밝게 해주고, 피부 탄력 개선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봄철 피부 트러블로 고민이라면 권할 만하다. 특히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시술 여부를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피부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미세먼지는 단순히 마스크나 외출 자제만으로는 대비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피부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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