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산책] 추억 빼곡한 흑백 액자

예전 앨범이 변변치 않던 시절, 집집이 대청마루 위나 안방에 하나쯤 걸려 있던 빛바랜 흑백 액자. 시간이 멈춘 듯한 그곳에는 수십 장의 사진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 개실마을 이추자 씨 집 방 한쪽에 걸려 있는 액자 속에는 코흘리개 아이들의 백일사진이며 십 대에 시집 온 수줍은 새색시가 시부모와 한집에서 단란하게 살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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