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년제 대학들의 취업률이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률 상위권에는 서울경기지역 대학들이 포진하고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취업 온도 차가 상당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6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2016년 대학 졸업자 취업률 분석'에 따르면 대구지역 4년제 대학 취업률은 57.9%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경북도 전국 평균(64.3%)에 미치지 못하는 62.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이 전반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고의 명문대로 불리는 경북대는 취업률이 56.3%로, 졸업자 3천 명 이상인 대학 42개교 중에서 40위에 머물렀다. 졸업자 3천 명 이상 규모 대학 중 대구대(57.5%)가 38위, 영남대(59.0%)가 34위, 계명대(59.3%) 32위 등으로 하위 10위권에 지역 대학들이 몰려 있었다. 대구가톨릭대(63.6%)는 17위로 졸업자 3천 명 이상 지역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취업률 상위권은 모조리 수도권 대학들이 차지했다.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76.4%의 성균관대였고, 고려대(73.8%), 한양대(72.7%), 서울대(70.6%), 연세대(70.1%) 등이 뒤를 이었다.
낮은 취업률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일자리 부족이다. 매년 수십만 명의 대졸자가 취업시장으로 나오지만 일자리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는 49만8천 명으로 전년(45만3천 명)보다 4만5천 명(10.0%)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실업자 102만3천 명 가운데 48.7%로 실업자 둘 중 한 명은 대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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