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V(대표 나채재) 물물교환 낚시예능 '낚시본부'가 낚시 프로그램 최초로 제작발표회를 가진다.
오는 2월 23일 오후 2시 PDC(판교디지털센터) B동 1층 대회의실에서 염유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협찬사 관계자, 기자, 일반인 등을 초청해 프로그램 소개 및 시사회를 연다.
'낚시본부'(기획 최영진, 연출 최경윤)는 사전제작과 시즌제를 결합한 낚시예능 프로그램으로 탤런트 정명환, 개그맨 고명환, 카레이서 겸 감독 김의수 등 3명의 쥐띠 출연자들의 티격태격 좌충우돌 낚시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았다.
탤런트 정명환은 3월 첫 방송에서 출연자 세 명 중 큰형으로서 형님 카리스마는 물론 거침없는 입담과 반전 개그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정명환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프로그램을 묵직하게 이끌어가면서도 때론 개그맨인 고명환과 과묵한(?) 김의수를 웃길 정도로 능청스런 유머감을 발휘하기도 한다. 1986년 MBC 탤런트 18기로 데뷔해 줄곧 무게감 있는 역할만 맡았던 정명환은 '낚시본부'에서는 프로그램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간 정명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바로 낚시에 대한 열정과 사랑 때문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집 앞 한강에서 사람들이 버리고 간 낚싯줄 뭉치를 한올 한올 풀어서 낚시를 시작해 어느덧 조력이 50년에 다 되어간다.
그런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받은 MBC 드라마 부문 남자신인상(1991년) 못지않게 애착이 가는 상이 있는데 바로 2015년 오도열도에서 열렸던 제14회 전일본 벵에돔낚시 선수권대회 준우승 트로피다. 일본에 내노라하는 벵에돔낚시 고수들은 물론 홍콩, 대만 선수들까지 가세해 더욱 치열해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정명환은 "전문적인 낚시 프로그램보다는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솔직하고 진솔한 낚시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의수는 '한국의 미하엘 슈마허'로 불릴 정도로 레이싱에서는 독보적 클래스다.
1995년 현대컵 그랑프리시리즈 투어링B를 시작으로 2002~2004 BAT GT1클래스, 2009년 CJ오 수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올해의 드라이버 대상, 2014년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
그런 그도 의외로 낚시 조력이 깊다.
울산에서 태어난 그는 자연스럽게 바다와 친해졌고 특히 집에서 낚시점을 운영해서 남보다 낚시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또한 호기심이 많아 다양하게 채비를 바꿔가며 낚시를 했고 그때마다 조과가 달라지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김의수는 "낚시는 정말 테크니컬한 스포츠고 레이싱하고도 비슷해서 같은 장비를 가지고도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것처럼 낚시도 공부하고 연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이들은 비록 활동 분야는 다르지만 동갑이란 나이와 낚시라는 같은 취미로 '낚시본부'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이 둘의 티격태격 또 때로는 브로맨스가 '낚시본부'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시즌1은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이들은 홍대치를 시장에서 삼겹살로 바꾸기도 하고 벵에돔과 가다랑어를 무료 승마체험으로 대신하는 등 자신들이 낚은 물고기를 현지에서 요긴하게 물물교환해 나간다.
한편 첫 방송 게스트로 인기 어린이 뮤지컬 '소피루비'에서 소피 역을 맡은 듀오 걸그룹 '레몬나틴'(Lemon19)의 정경아가 출연해 그녀만의 상큼한 매력을 선보인다.
'낚시본부'가 최근 채널A에서 선보이고 있는 '도시어부'와 얼마나 차별화에 성공하며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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