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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 내린 기름값…대구 휘발유 전국서 두번째로 낮아

리터당 1,565.4원 32주 만에 첫 하락

7개월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던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대구 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원 떨어진 ℓ(리터)당 1천54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둘째 주 1천403원으로 전주 대비 1원 떨어진 이후 오름세를 지속해 온 휘발유 가격이 3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0.2원 내린 1천565.4원을 기록해 30주 만에 하락했다.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경유가격은 전주와 같은 1천361.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충북, 전북 등 7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1천653.2원(전주 대비 2.4원 하락)을 기록한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7.8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경남(1천543.9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기름값을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1원 오른 1천537.4원, 경유는 1.2원 상승한 1천334.5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산유국 공조 기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심화 등에 따라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지만 시차 등을 고려하면 국내 유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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